이수형(李秀亨) 1436~1529 조선의 문신. 자는 영보(英甫). 본관은 우계(羽溪). 문절공 김담(金淡)의 사위. 벼슬은 평시령이었고, 단종이 손위할 때 그의 나이 21세인데, 벼슬을 버리고 영천(榮川)으로 돌아가 집한칸을 만들어 공북(拱北)이라 이름하였다. 북쪽에다 창을 내고 앉으면 반드시 북쪽을 향하니 이는 단종릉이 있는 영월(寧越)이 영천의 북쪽에 있는 까닭이다. 몸이 맞도록 서울에 들어가지 않고 94세에 죽었다.
이복남(李福男) 1567頃? ~ 1597 조선의 무신. 본관은 우계(羽溪). 그가 동복(同福)에서 올 때 왜군이 벌써 남원성에 박도하였다. 그가 눈을 부릅뜨고 타수하며 말하기를, 「국은을 갚을 때가 오늘이 아닌가」하고 나팔을 불며 한길로 행하매, 왜적들이 물러서서 우뚝하게 보면서 모두 혀를 내둘렀다. 성을 지켜 힘껏 싸우다가, 함락되어 죽었다. 시호는 충장(忠壯).